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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더그아웃에 있기도 힘들다" 스트레스 컸던 외인 사령탑 서튼의 퇴장

래리 서튼(53)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내려놓고 물러난다. 롯데 구단은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일정은 이종운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끝까지 이끌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전날(27일) 사직 KT전에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구단은 "서튼 감독이 야구장에 출근 후 건강상의 이유로 바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감독석을 비운 것이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지난 17일 사직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사전 기자회견까지 모두 마쳤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이날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이날 경기 전에 서튼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는데, 서튼 감독은 "'내가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와전된 것이다. 일주일간 서울 원정을 앞두고 구단 협력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진을 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매년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적이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최현 수석코치 겸 배터리 코치가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에도 서튼 감독은 두 차례(5월 11일, 6월 11일) 컨디션 문제로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다. 당시 수석 코치였던 문규현 코치가 경기를 운영했다. 2021년 5월 허문회 감독 경질 후 1군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최근에는 성적 부진으로 스트레스가 컸다. 서튼 감독은 2021년 5월 부임 후 잔여 경기에서 53승 53패 8무, 승률 0.500을 기록하며 부임 전 꼴찌(승률 0.400)였던 팀을 8위에 올려놓았다. 롯데는 기존 2022년까지였던 서튼 감독의 임기를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해 8위(64승 76패 4무)에 그쳤다. 서튼 감독 부임 첫 시즌보다 승률이 떨어졌다. 올 시즌엔 모그룹의 190억원 유상증자 속에 적극적인 투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6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6월 초까지 LG 트윈스-SSG 랜더스와 3강 체제를 형성하며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7연패를 당해 5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서튼 감독은 가까운 지인에게 " 더그아웃에 있는 것조차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탓이다. 서튼 감독은 병원 검진에서 특별한 병명이나 진단이 나오진 않았지만, 공황장애 증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6월 말에는 코치진과 이견 속에 내홍이 수면 위로 들어나면서 팀 운영 과정에서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서튼 감독의 입지 변화가 예견됐다. 결국 서튼 감독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28 15:40
야구

[현장 IS] '격리 해제' 서튼 감독 "팀 롯데 보면서 흐뭇한 웃음 지어"

래리 서튼(51) 롯데 감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1군 사령탑에 복귀했다. 서튼 감독은 8일 정오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에서 해제, 야구장으로 출근했다. 그는 8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오랜만이다. 2주 자가 격리는 끔찍했다"고 웃으며 모처럼 공식 인터뷰에 참석했다. 서튼 감독은 6월 29일부터 자가격리를 했다. 지난 14일 입국한 두 딸이 처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 간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6월 27일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튼 감독은 곧바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롯데가 지난 25일부터 잠실 원정을 떠났기에 마지막 접촉일을 기준으로 자가격리 해제일이 8일로 정해졌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현장 복귀가 차질 없이 이뤄졌다. 서튼 감독은 자가격리 동안 빠짐없이 경기를 챙겨봤다. 그는 "최현 배터리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도 감독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며 팀 정체성을 보여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최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롯데는 3승 3패를 올렸다. 서튼 감독은 "계속 웃음이 났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들이 한 팀으로 똘똘 뭉쳐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흐뭇한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았다"라고 높이 샀다. 1-5로 뒤지다 연장 10회 지시완의 안타로 6-5로 역전승을 거둔 2일 SSG전과 4-4로 맞선 9회 결승점을 뽑아 6-4로 이긴 4일 SSG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볼 때와 TV 중계를 통해 볼 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8일 경기에 김재유(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수(유격수)-정보근(포수)을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8 16:40
야구

[현장 IS] 사직 롯데-LG전 우천 순연, 8일 스트레일리-정찬헌 예고

롯데와 LG가 이틀 연속 우천 순연으로 휴식을 얻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LG전은 우천 순연됐다. 전날(6일)에 이어 이틀 연속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롯데는 사흘 연속 선발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최현 롯데 감독대행은 "일기예보를 통해 우천 순연을 예측했고, 결정도 빨리 내려졌다"라며 "스트레일리의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달 2승 2패 평균자책점 6.12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LG는 6일 이상영, 7일 임찬규에서 8일 정찬헌으로 바뀌었다. 열흘 휴식 중인 정찬헌은 8일 1군 엔트리 등록 예정이다.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5로 강한 모습이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7 17:17
야구

[현장 IS] 원정 9연전 마친 최현 감독대행 "선수들의 헌신, 정신력 뛰어나"

롯데가 긴 원정 9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들어왔다. 최현 롯데 감독대행은 6일 사직 LG전이 우천 순연된 뒤 "이번 시즌 가장 힘든 원정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웃었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두산(잠실)-키움(고척)-SSG(인천)전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소화했다. 지난 3일 순연된 경기가 월요일인 5일에 편성되면서 하루 더 늦게 돌아왔다. 이 가운데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월 29일부터 자리를 비웠다. 서튼 감독은 자가격리 해제 후 문제가 없을 시 8일 복귀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현 배터리 코치가 29일 고척 키움전부터 감독 대행을 맡아 1군 선수단을 운영한다. 롯데는 최현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기간 3승 3패를 포함해, 원정 9연전 동안 5승 3패(27일 두산전 서스펜디드)를 거뒀다. 최 대행은 "결과에 상관 없이 선수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노력했는지 깨달았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는 등 정신력이 뛰어났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7일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6일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린 스트레일리는 비 내리는 와중에도 간단한 캐치볼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6 17:42
야구

[현장 IS] 롯데 신인 포수 손성빈, 데뷔 첫 1군 등록…나균안도 컴백

롯데 신인 포수 손성빈(19)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는 6일 손성빈과 투수 나균안·송재영을 1군에 포함시켰다. 대신 한승혁과 정우준, 김주현을 1군에서 제외했다. 손성빈은 2021년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다. 최현 롯데 감독대행은 "손성빈이 인천 원정부터 합류해 불펜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상황이나 흐름을 봐야겠지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성빈은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180,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재조정기를 거친 나균안도 이날 콜업됐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한 좌완 신인 송재영도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7.06 17:23
야구

[포토]최현감독대행,수비 위치 변경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롯데 최현 감독 대행이 4회말 대타에 따른 수비위치를 변경하고 있다.인천=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7.05. 2021.07.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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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수비수변경하는 최현감독대행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롯데 최현 감독 대행이 4회말 수비위치를 변경하고 있다.인천=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7.05. 2021.07.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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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현 감독대행, 승리구 던져보며 싱글벙글

2021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4일 오후 인천 SSG랜드스필드에서 열렸다.6대 4로 승리한 롯데 최현 감독대행이 김원중에게 승리구를 받고 던져보며 웃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7.04/ 2021.07.04 21:09
야구

[포토]최현 감독대행, 승리구는 줘야지

2021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4일 오후 인천 SSG랜드스필드에서 열렸다.6대 4로 승리한 롯데 최현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맞이하며 김원중에게 공을 받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7.04/ 2021.07.04 21:08
야구

[포토]최현 감독대행, 박수로 선수맞이

2021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4일 오후 인천 SSG랜드스필드에서 열렸다.6대 4로 승리한 롯데 최현 감독대행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7.04/ 2021.07.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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